*OpenAI 실험용 모델,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급’ 문제 해결*
2016년, 우리가 기억하는 알파고의 등장으로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로 평가되던 이세돌기사에게 1승 4패의 성적을 안겨줬던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지요. 다시 한번 인공지능의 도약으로 평가될 만한 사건을 전해 드립니다.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 수준의 사고력에 도전장을 내밀어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OpenAI가 개발 중인 실험적 대형 언어 모델(LLM)이 2025년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IMO) 기출 문제를 풀어, 금메달 수상자에 준하는 성과를 냈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결과는 OpenAI 소속 연구자 알렉산더 웨이(Alexander Wei, @alexwei_)가 7월 19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했으며, 그는 “이번 성과는 AI가 오랜 기간 풀지 못했던 추론 능력의 벽을 넘어선 사례”라며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IMO에서 출제된 총 6개 문제 가운데 대부분을 정확히 풀어냈습니다. 마지막 문제인 P6에서는 정답 도출에 실패했지만, 그 실패 자체를 인식하고 판단을 유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웨이는 이에 대해 “모델이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모습은, AI가 메타 인지(metacognition) 능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IMO 문제는 단순한 수치 계산이 아닌 고도의 논리 전개와 복잡한 수학적 증명이 요구되는 난이도 높은 시험입니다. 그만큼 이번 결과는 AI가 문제를 스스로 구조화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해 해답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AI가 단순히 답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답변이 정확하지 않거나 불확실하다는 것을 스스로 평가하고, 불확실한 경우 그 한계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사고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앞으로 AI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단순한 정답 도출을 넘어, 스스로를 점검하고 수정하는 단계로 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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