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라이선스 구매로 끝나는 줄 알았던 대학 AI 도입이, '학생이 실제로 배우고 있는가' 라는 질문 앞에 다시 섰습니다. 이번 출시는 대학이 학교 정책 차원에서 챗GPT 사용을 허용·금지하는 단계에서, 학생별 학습 효과를 진단하는 단계로 옮겨가는 기준점이 됩니다.
6월 15일 에이아이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AI 에듀테크 전문 기업 클라썸(Classum)은 같은 날 '클라썸 부스트(Boost)' 를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생성 AI 를 재판매하는 도구가 아니라, 대학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진단하고 성장까지 관리하는 플랫폼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부스트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를 하나의 로그인 체계로 통합 제공합니다. 학생·교수·교직원은 과제 성격에 맞춰 모델을 골라 쓰고, 대학은 크레딧 기반 관리 기능으로 사용량을 중앙에서 통제합니다.
캠퍼스 단위 AI 계약을 검토 중인 대학 본부는, 이번 플랫폼이 단순 라이선스 묶음인지 학년별 가이드까지 포함한 학습 진단 도구인지 도입 전에 짚어 볼 만합니다. 사용량 대시보드를 청구서가 아니라 학습 효과 기록부로 운영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래야 전공·학년별 사용 패턴이 가정 규칙 설계의 근거 자료로 이어집니다.
클라썸이 바꾸려는 것은 모델 접근권이 아닙니다. 대학이 AI 도구를 들일 때 '진단 데이터' 를 표준 요건으로 받아들이는지가 2027학년도 모집까지 갈리는 분기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