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 the AI in Real Newsletter

구글 리서치, 스마트폰 카메라로 심장 건강 측정 연구 공개

손가락 끝을 카메라 렌즈에 30초만 올려 두는 동작이, 손목에 채우는 웨어러블을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심박 데이터를 수동적으로 측정하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고, 이 방식이 자리잡으면 일반 사용자는 맥박 수동 측정이나 별도 기기 동기화에 쓰던 하루 평균 5~7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핵심 기술은 광용적맥파(PPG), 즉 모세혈관을 지나는 혈류가 만드는 미세한 피부 색 변화를 광학적으로 읽는 방식입니다. 구글 리서치 연구진은 일반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와 LED 플래시만으로도 심박 추이를 추정할 만한 신호가 잡힌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용이나 착용감 때문에 스마트워치 구매를 미뤄 온 사용자에게는, 주머니 속 기기로 기본 심혈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첫 현실적 경로가 열린 셈입니다. 부정맥 위험이 있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가정은, 일상 통화 중에 자연스럽게 모이는 측정값이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광용적맥파는 심전도를 대체하는 진단이 아니라 선별 신호에 가깝기 때문에, 하루 한 번 30초 정도로 측정 시간을 정해 두고 이상 수치가 잡히면 진료 때 의사에게 그대로 보여 주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됩니다.

전 세계 약 30억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다음 의미 있는 건강 업그레이드는 새 기기가 아닙니다. 이미 손에 쥐고 있는 기기의 펌웨어 업데이트입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