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가 2026년 5월 21일 중국에서 FSD(Full Self-Driving) 감독형 기능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회사는 X 계정을 통해 중국을 포함한 10개 시장에서 FSD 감독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가 중국 내 FSD 제공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출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2026년 5월 13~15일)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습니다. 사절단에는 팀 쿡, 젠슨 황 등이 함께했습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은 비민감 상거래 관리를 위한 미-중 무역위원회 설립 합의를 도출하며 미국 정보기술 기업의 중국 사업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테슬라는 규제 승인을 받기 위해 상하이에 현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바이두(Baidu)와 고정밀 지도(HD Map)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CNEVPost가 2026년 4월 보도했습니다. 중국 내에서 수집된 모든 자율주행 데이터는 해외 반출이 금지되며, 테슬라는 모든 AI 모델 학습을 현지 데이터센터에서 수행하는 조건으로 승인받았다고 Table Media가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토종 업체가 이미 자리를 잡은 시장에 뒤늦게 진입합니다. 화웨이(Huawei), 샤오미(Xiaomi), BYD는 도심 자율주행(Urban NOA) 기능을 이미 보급화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25년 12월 창안자동차 등 9개 로컬 업체에 최초의 레벨 3(L3) 자율주행 양산 허가를 승인하며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차이나뉴스서비스가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데이터 현지화와 바이두 지도 의존이라는 두 조건을 수용한 대가로 시장 진입권을 얻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단일 FSD 모델을 표방해 온 기존 전략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