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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진료 흐름을 재편합니다]

"의사를 만나러 갑니다" 라고 말하던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그 첫 응대자가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습니다.

6월 디 애틀랜틱(The Atlanti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병원들은 의료의 "우버(Uber) 모멘트"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우버가 단순히 택시를 디지털화한 것이 아니라 승객·기사·도시의 가격 체계를 다시 짠 것처럼, 인공지능(AI)이 환자 분류와 진료 기록 작성을 거쳐 병원 일일 사용 흐름을 새로 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환자는, 진료 사이에 자신의 차트를 요약해 의사에게 전달하는 주체가 이제 막내 의사가 아닌 AI 모델일 수 있다는 점을 한 번쯤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은 매일 행정 시간을 줄여 의사가 환자와 대면하는 시간을 늘리는 쪽으로 AI를 배치하지만, 그만큼 환자 본인이 보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차트를 먼저 읽고 정리합니다.

다음 진료 예약 전에 내원할 병원이 AI 스크라이브(의사·환자 대화를 자동으로 진료 기록으로 옮기는 도구)나 분류 도구를 쓰는지 한 번 알아 두면, 내 기록이 어떻게 요약되는지 의사에게 직접 질문하기 좋습니다.

이 변화가 바꾸는 것은 진료 시간 그 자체가 아니라,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첫 정보를 누가 정리하느냐의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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