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영상에서만 작동한다고 의심받던 기능이, 평일 아침 부엌에서 실제로 돌아갑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 Verge)가 직접 시험한 결과, 애플(Apple)의 새 시리(Siri)는 자녀 학교에서 온 안내문 사진이나 이메일에서 축구 경기 일정과 행사일을 뽑아 캘린더에 한 번에 넣어 줍니다. 초등생 자녀를 둔 가정의 학습 효과와 일정 관리에는, AI 비서가 학교 안내문을 직접 읽어 주는 것이 가장 큰 가정 규칙 변화입니다.
6월 9일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기자는 iOS 27 베타에서 형식이 엉망인 학교 안내문을 시리에 그대로 넘겼습니다. 시리는 날짜와 행사명을 정확히 골라내 캘린더에 등록했습니다. 더버지 기자는 "처음 시도에서 바로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가 중요한 이유는, 애플이 2024년 WWDC에서 약속했던 개인 맥락 인식 시리가 1년 넘게 지연된 끝에 실제 가정 일정 처리라는 첫 검증대를 통과했다는 점입니다. 십대와 초등생 자녀를 둔 가정은, 다음 학기 시간표가 도착하기 전에 안내문 한 장을 시리에 직접 읽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직접 손으로 입력하는 10분이 사라지면 가족 캘린더 누락 사고도 함께 줄어듭니다.
발표 자료에서 작동하던 기능과 실제 학교 안내문 앞에서 작동하는 기능은 다른 제품입니다. 시리가 통과한 시험은 키노트 무대가 아닙니다. 부엌 식탁 위 구겨진 안내문입니다.